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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대 금융지주 순이익 반토막

등록 2013-04-18 20:29

1분기 실적 추정치 집계 결과
예대마진 줄고 대손충당금 늘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추정치를 집계한 것을 보면, 신한금융과 케이비(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1조8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3조526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7144억원이었던 순이익이 4200억원 수준으로 41% 줄어들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신한금융은 5800억원으로 33%, 케이비금융도 4600억원으로 24%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외환은행 인수 관련 특별이익으로 1조336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6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은 실제로 이보다 더 안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체 분석으로는 증권사 전망치보다 더 안좋게 나오는 것 같다. 증권가는 연초 전망을 바탕으로 예상치를 계산했는데, 실제 사정이 더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닝쇼크’(예상보다 실적 저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예대마진과 순이자마진 축소, 대손충담금 비용의 증가가 꼽힌다. 한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최근 석 달 사이 0.2%포인트 정도 줄었는데, 연간으로 치면 이자 수익이 4000억원 정도 줄어든다. 건설, 조선, 해운 등 업종을 중심으로 부실 기업이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 비용이 증가한 영향도 컸다. 에스티엑스(STX)조선의 자율협약으로 대손충당금은 우리금융 300억~500억원, 하나금융 100억원, 신한금융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홍대선 최현준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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