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288억달러 집계…두달째 증가
유로화 강세로 달러화 환산액늘어
유로화 강세로 달러화 환산액늘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째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에 다시 가까워졌다.
한국은행은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288억달러로 전달보다 1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1월 말의 3289억1000만달러에 견줘 불과 1억달러 남짓 차이 나는 규모이다.
한은은 4월 외환보유액의 증가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와 함께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에 따라 이들 통화로 표시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로·달러 환율은 4월 말 현재 유로당 1.3097달러로 전달 말 1.2816달러 대비 2.2% 높아졌다.
외환보유액을 자산구성별로 보면, 국공채나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2994억5000만달러로 전달대비 3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34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3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금융기관에 맡긴 외화예치금은 184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9억7000만달러 줄었다.
한편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4019억달러), 브라질(3769억달러)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44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일본(1조2544억달러), 러시아(5277억달러) 등의 차례이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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