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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남양유업 ‘욕설 파문’ 한창인데…홍원식 회장, 지분 70억 매각 ‘입길’

등록 2013-05-07 21:05수정 2013-05-08 10:25

7일까지 6583주 처분  
회사쪽 “개인적 사안”
‘욕설 영업’ 파문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최대주주인 홍원식 회장이 최근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입길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남양유업 주가가 영업사원 막말 파문으로 빠지는 미묘한 시기에 보유 주식 매각에 나섰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홍 회장은 지난달 18일 자사주 300주를 주당 108만3520원에 장내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6583주를 처분했다. 홍 회장의 지분율은 20.39%(18만771주)에서 19.65%(17만4188주)로 줄었다. 홍 회장이 주식 매각에 나선 4월18일부터 이날까지 남양유업의 평균 주가(109만원)로 계산하면 그는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현금 70억원 이상을 손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남양유업 주가는 올해 들어 100만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 30일 116만5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영업사원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3일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홍 회장의 지분율 변동은 4년여 만이다. 그는 2008년 부친이자 창업주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이듬해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으로 증여세를 낸 바 있다. 업계는 몇년 동안 지분율을 유지해오던 홍 회장이 미묘한 시기에 보유 주식을 내다 판 이유와 매각 대금의 용처 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주식 매각은) 홍 회장의 개인적인 사안으로 회사에서는 사유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홍대선 권오성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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