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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 몸은 커지고 체력은 떨어져

등록 2013-05-12 20:17

최근 5년 업체 10%↑ 고용 18%↑
수출비중·생산성은 되레 하락
중소기업이 지난 몇년 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수출비중과 부가가치 생산성 등 질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대기업에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3일 발간한 ‘2013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모두 29만6천개(10.1%)가 늘어났고, 고용인원도 194만9천명(18.3%)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은 사업체 1천개(27.8%)가 줄었고, 고용인원은 35만1천명(22.6%) 늘었다.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수출비중과 생산성 등 질적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는 더욱 나빠지거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31.9%에서 2012년 18.7%로 크게 떨어졌다. 수출금액도 2006년 1037억달러에서 2012년 1026억달러로 줄었다. 중소기업의 2011년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은 1억900만 원으로 대기업(3억7400만원)의 29.1%에 그쳤다. 경영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총부채/자기자본)은 대기업(92.6%)보다 60.7%포인트 높은 153.3%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66만4천원으로 대기업(429만원)의 62.1%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제조업은 월평균 임금(262만원)이 대기업(492만3천원)의 53.2%로 격차가 더 심했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부가가치 생산성 및 수출 등 각종 지표에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수출주도형 중소·중견기업 육성, 공정한 경제민주화 실천,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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