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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실적 안좋은데 오너까지…” 착찹한 CJ

등록 2013-05-21 20:21

최근 비상경영 돌입…“빨리 결론나길”
씨제이(CJ)그룹은 최근 경영난으로 ‘비상 경영’을 선언한 상황에서 21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하루 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검찰이 구체적인 혐의나 수사 범위 등에 대해 말을 아끼는데다, 검찰의 칼끝이 최대주주인 이재현 회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직원들은 극도로 입조심을 하고 있다.

그룹의 한 임원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워낙 정보가 없어 검찰 수사에 대해 그룹의 입장을 내놓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지주사의 한 간부급 직원은 “고발 사건도 아니고 검찰에서 기획수사를 들어온 것이라 수사가 어디로 향할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다”며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소명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씨제이 주요 계열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력회사인 씨제이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1.8% 줄었다. 소비침체로 인해 씨제이제일제당은 최근 분말카레 사업을 접는 등 실적이 떨어지는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핵심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2011년 말 인수한 물류기업 씨제이대한통운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0.6%나 줄었고, 최근에는 택배기사들의 파업 사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뚜레쥬르와 투썸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씨제이푸드빌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고 있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요즘 계열사들 실적이 안 좋은 와중에 오너와 관련된 이슈가 나와서 착잡하다”며 “조속히 수사가 진행돼 빨리 결론이 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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