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아동친화경영 모범기업 9곳 뽑았습니다

등록 2013-05-30 19:19

세이브더칠드런 김미셸 사무총장
세이브더칠드런 김미셸 사무총장
세이브더칠드런 김미셸 사무총장
“기업경영할때 아동권리 유념해야”
“‘아동과 아무 상관이 없는 회사인데 왜 아동친화경영 평가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아이들에게 노동을 시키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김미셸(51·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무총장은 30일 한국 기업들이 이렇게까지 아동친화경영을 낯설어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이날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한겨레경제연구소와 함께 유한킴벌리·엘지(LG)전자·현대자동차 등 아동친화경영 모범기업 9곳을 처음으로 선정해 시상식을 했다.

앞서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니세프·유엔글로벌콤팩트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을 발표했다. 이 원칙은 기업이 아동의 삶에 직간접으로 미치는 모든 영향을 고려해 아동에 대한 존중과 지원을 경영전략에 통합하자는 것이다. 이날 우수기업 시상식은 한국 기업들에 아동친화경영에 대한 이해를 심어주고자 이뤄졌다.

“여전히 기업들은 사회공헌이라고 하면 기부나 후원을 많이 떠올려요. 기업 내부나 제품에서 먼저 가치를 구현한 뒤에 지역사회에 공헌해야 하는데 말이죠. 제품·마케팅·광고·근무환경 등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에서부터 아동의 권리를 유념하자는 게 아동친화경영의 취지입니다.”

지난 1월까지 글로벌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컴퍼니’의 아시아지역 운영 총괄 부사장으로 일했던 그는 ‘쉰살이 넘으면 돈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오랜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20년 동안 몸담은 티파니를 떠났다.

김 사무총장은 우수기업 선정 과정에서 한계도 느꼈지만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일회적인 기부가 아니라 실제로 변화를 만드는 장기적인 후원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는 기업들이 많았어요. 그런 기업일수록 아동친화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우수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모든 면에서 기업활동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맛있게 먹고 7kg 감량…이 과장의 다이어트 비법은?
제주 해녀 된 기자, 소라 따려다 그만…
삼성 준법경영실 전무가 ‘조세회피처’ 명단에…
검찰이 ‘좌파의 주구’라고?
[화보] 계란이나 맞아라! 하시모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글로벌 증시 덮친 ‘트럼프 리스크’…한국 타격 왜 가장 컸나 1.

글로벌 증시 덮친 ‘트럼프 리스크’…한국 타격 왜 가장 컸나

‘가성비’ 중국 비야디, 내년부터 한국 달린다…시장 격변 예고 2.

‘가성비’ 중국 비야디, 내년부터 한국 달린다…시장 격변 예고

이러다 ‘4만전자’…삼성전자, 장중 5만1천원대로 내려앉아 3.

이러다 ‘4만전자’…삼성전자, 장중 5만1천원대로 내려앉아

[신년사] (주)김가네 김용만 회장 “즐겁게 변화하고 도전하자!” 4.

[신년사] (주)김가네 김용만 회장 “즐겁게 변화하고 도전하자!”

[단독] 윤 정부 ‘특활비 쌈짓돈’ 2792억…긴축 예산 무풍지대 5.

[단독] 윤 정부 ‘특활비 쌈짓돈’ 2792억…긴축 예산 무풍지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