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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가계대출 두달째 늘어 ‘역대 최대’

등록 2013-06-11 20:42

4월 3조6000억↑…가파른 증가세
부동산대책·다중채무자 구제 영향
주택금융공사 등 주택대출
한달새 2조2000억 큰폭 늘어나
예금기관 생계대출도 1조5000억↑
금융기관 가계대출이 3월 이후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가 4월 말 기준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정부의 저신용·다중채무자 구제방안 시행과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자료를 보면,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 대출에다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금융까지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4월 말 현재 모두 725조9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의 722조7617억원을 3조원 이상 웃도는 역대 최대치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2월까지는 1조7000억원가량 줄었다가, 3월에 1조2000억원, 4월에는 3조6000억원으로 두달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주택관련 대출이다. 은행들이 취급하지만 ‘기타금융기관 주택대출’로 분류되는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대출이 4월에만 2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6000억원)에 견줘 4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3월에 과다채무자 지원 방안을 발표한 뒤 기존 주택담보 채무자들이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로 갈아타는 사례가 늘었고 4.1 부동산대책 시행 뒤 신규 대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도 4월 말 현재 656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659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올해 2월 654조4000억원까지 두달 연속 줄었다가 3월 이후에는 두달째 증가세다. 4월 중 예금취급기관 대출에서 마이너스통장, 예적금담보대출 등 생계비를 위한 ‘기타 대출’도 1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기관유형별로 4월 말 가계대출 잔액을 보면, 예금은행은 모두 463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000억원 늘었고,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예금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93조2000억원으로 5000억원이 증가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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