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접근성 탓”…5번째 무산
우리나라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또다시 무산됐다.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12일 한국 증시를 선진지수에 편입하지 않고 신흥지수의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는 전세계 6200여개 기관투자자들이 운용하는 펀드의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다우존스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선진지수에 모두 편입했지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선진지수 편입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한국 증시는 시장 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지만 수년간 부각돼 왔던 외환거래 제한과 외국인 투자등록제도의 경직성 등 시장 접근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 시도는 이번이 다섯번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편입 실패한) 과거 사례를 감안할 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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