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거래소 전산 사고…시세정보 ‘늑장 전송’ 소동

등록 2013-07-15 21:28수정 2013-07-15 22:20

10~20분씩 늦어 투자자들 혼선
“전산상 오류 추정…해킹 아니다”
공지조차 안하는 등 대처 미흡
15일 오전 한국거래소의 전산 오류로 추정되는 사고로 각 증권사에 보내는 주요 지수가 10~20분 늦게 전송돼 투자자들이 혼선을 겪었다.

증시 개장 직후인 오전 9시15분께 한국거래소가 산출해 각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송출하는 코스피 지수와 섹터 지수 등 주요 지수의 정보가 지연 전송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각 증권사에는 시세 정보가 10~20분씩 늦게 도착했다. 증권사들은 “거래소 문제로 일부 시세가 늦게 들어오고 있다. 투자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공지를 거래창에 띄웠다. 파생상품 일부 종목에 대한 시세 정보 제공이 늦어진 사례는 있지만 코스피 시세 정보가 지연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늑장 전송된 시세는 코스피 지수를 비롯해 코스닥 지수, 케이아르엑스(KRX) 섹터지수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개장 전 지수통계 메인시스템의 준비작업에 이상 징후를 발견해 백업시스템으로 전환했으나 증권사들로 내보내는 지수분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전송이 지연됐다. 외부의 공격이나 해킹에 의한 것은 아니다. 지수 산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쪽은 사고 1시간여 뒤인 오전 10시21분께 복구를 했다고 밝혔으나, 지수통계 시스템에 이상 징후를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지 못했다. 사고 대응도 미흡했다. 이번 사고로 실시간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적잖은 혼란에 빠졌는데도 시세가 지연돼 전송되고 있다는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같은 생수라도 가격 천차만별…소비자 물먹이는 물값
삼성직원형 얼굴이 있다? 성형 고민하는 구직자들
‘국정원 저격수’ 진선미·김현 의원 “우리가 미운거죠, 그렇죠?”
노조사무실 단전단수에 농약살포까지…판결 짓밟는 발레오만도
[화보] ‘그때 그시절’ 경복궁에서 있었던 별의별 일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