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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장애인 협동조합 영화 ‘위캔두댓’ 떴다

등록 2013-07-17 20:16수정 2013-07-17 21:31

공동체 상영 2달만에
2만명 관람 흥행몰이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협동조합 영화 <위 캔 두 댓(We can do that!>이 공동체 상영의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위 캔 두 댓>을 배급하는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17일 국내상영 불과 두달여만에 250곳 이상의 공동체에서 2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2008년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와 일본의 총련계 학교 아이들을 다룬 2006년의 <우리 학교>가 가장 많은 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공동체 상영으로 ‘두달, 2만명 관람’은 놀라운 기록이다. 전국의 협동조합들 사이에 ‘감동적인 협동조합 교과서’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 공동체 상영은 극장이 아니라 시민단체나 관공서 등을 돌며 수십명 단위로 유료 상영하는 대안적 영화배급방식이다.

학교, 종교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복지단체, 노동조합으로도 관람 열기가 퍼지고 있다. 5만명의 사상 최고 기록도 1년 안에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 캔 두 댓>은 이탈리아 정신장애인 11명이 마루 설치 사업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조합원 600명 규모로 성장한 ‘논첼로 협동조합’의 실화가 바탕이 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쪽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우리말 자막을 넣은 ‘배리어프리판’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이은경 대표는 “영화 <감시자들> 출연진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배리어프리판 제작비 2천만원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대 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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