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케이티(KT) 회장의 사촌동생인 이석조 케이티렌탈 경영고문이 ‘친인척 특혜’ 논란(<한겨레> 14일치 17면)이 불거지자,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케이티렌탈 쪽은 “이 고문이 오랜 기간 외무공무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외사업과 카셰어링 사업 확장 등에 경영자문을 구할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비상근 자문역으로 1년간 계약했었다”고 밝혔다. 케이티렌탈 쪽은 베트남 지점 개설, 뉴질랜드 캠핑카 사업 진출 등을 외교전문가 영입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다른 외교전문가도 많은데 굳이 모회사(케이티) 회장의 가까운 친척에게 경영자문을 맡겨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안팎에서 제기됐다.
케이티 새노조는 이날 논평을 내어 “친인척과 정치권 인사들을 줄줄이 끌어들이는 이석채 회장의 윤리의식 마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케이티와 계열사에 포진돼 있는 경영자문·고문 명단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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