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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임환수 새 서울국세청장 내정…‘TK 독식’ 논란

등록 2013-08-28 20:08수정 2013-08-28 21:23

임환수(52)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임환수(52)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1급 자리 4곳 모두 대구·경북 출신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환수(52·사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세청 관계자는 “신임 서울청장에 대한 청와대 인사검증이 마무리 돼 임환수 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9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 앞서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국세청장 인선은 송광조 전 청장이 씨제이(CJ)그룹 로비 의혹에 연루돼 스스로 사퇴한 지 한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임 내정자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세청장 비서관과 혁신기획관을 거치며 행정감각을 익혔으며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조사1국장,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 조사분야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본청 차장과 함께 ‘국세청의 2인자’로 불리는 서울국세청장에 임 국장이 공식 임명되면 특정 지역 편중 인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덕중 국세청장을 제외한 1급(고위공무원 가급) 자리 4곳이 모두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대구 출신이며, 일반공채 출신으로 특별 승진을 한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경북 청도가 고향이다. 고위직의 특정 인사 독식은 내부의 인적 화합을 저해할 수 있으며, 그동안의 국세청 인사 관행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국세청의 한 간부는 “이명박 정부 때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고 편중 인사를 하는 바람에 현재 국세청 1급 승진 후보들 가운데 경상도 지역 고시 출신의 비중이 너무 많다. 앞으로 인사 때마다 지역 편중에 따른 잡음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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