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최경수(63)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 전 사장과 우영호 울산과학기술대 석좌교수, 장범식 숭실대 교수 등 3명을 놓고 표결을 벌여 과반의 지지를 얻은 최 전 사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금융위원장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다음주 정식 취임한다.
경북 성주 출신인 최 신임 이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온 뒤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역임한 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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