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6일 씨제이(CJ)그룹 계열사인 씨제이이엔엠(CJ E&M)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상암동에 있는 씨제이이엔엠 사옥에 조사관 70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씨제이이엔엠은 지난 2월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이번 조사는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이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만 밝혔다.
씨제이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세무조사에 대한 보강조사인지, 이재현 회장과 관련된 조사의 연장선상에서 새로 벌이는 조사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씨제이이엔엠은 케이블방송과 영화 제작·투자 사업 등을 하는 계열사로,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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