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한국, ‘히든챔피언’ 육성해 재도약을

등록 2013-10-01 14:30

빈프리트 베버(56)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학 교수는 중소기업 생태계와 리더십 관련 전문가다. 특히 베버 교수는 독일식 직업교육 시스템이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 강소기업 ‘히든챔피언’ 기업 상당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하임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빈프리트 베버(56)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학 교수는 중소기업 생태계와 리더십 관련 전문가다. 특히 베버 교수는 독일식 직업교육 시스템이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독일 강소기업 ‘히든챔피언’ 기업 상당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하임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기조연설 1 >> 빈프리트 베버 독일 만하임응용과학대 교수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창의성 있는 중소기업·중견기업 육성은 한국 경제 최대의 현안이다. 전체 기업 수의 99%,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는 독일을 배우자는 열기가 뜨겁다. 국회에는 여야 의원이 두루 참석하는 포럼이 만들어졌고, 언론과 대학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독일 경제의 강점을 조명하고 있다. 독일은 미국 인구의 4분의 1, 일본 인구의 3분의 2에 불과하지만 수출은 미국보다 20% 이상, 일본의 2배 이상이다. 그 중심에는 ‘히든챔피언’이라 불리는 1000여개의 강소기업이 있다. 히든챔피언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1~3위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매출액 40억달러 이하의 우량기업을 말한다.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강화가 관건

기조 연사인 빈프리트 베버 만하임응용과학대 교수는 ‘히든챔피언’ 전문가다. 그는 “작은 것 자체가 강점”일 수 있다며 대기업에 눌려 제대로 크지 못하는 한국 중소기업도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 독일 히든챔피언의 생산성은 대기업보다 높다. 중소기업은 직원들이 서로 잘 알아 강한 일체감을 키울 수 있고 직원 한명 한명이 경영자와 똑같이 회사의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신제품 개발을 생각해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히든챔피언이 성장하려면 그럴 만한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문화, 사회적 신뢰, 자본, 교육시스템 등이 그런 것이다. 한 예로 한국은 유능한 인재들이 의대와 법대로 몰린다. 대기업의 꽉 짜인 분위기가 싫어 중소기업을 택해야 할 젊은이들이 고시, 공시(공무원시험)에 매달려 ‘노량진 폐인’이 되어 가는 곳이 한국이다.

교육시스템 등 제도적 뒷받침 있어야

베버 교수는 그래서 “한국의 중소기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은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며 사내외의 각종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베버 교수는 교육제도와 산업시스템의 조화를 역설한다.

이봉현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bh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