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의 지난해 순이익이 소프트웨어업체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안철수연구소는 24일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15억원과 106원으로 2003년보다 14%와 155%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104.3%, 174% 늘어난 102억원,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철수연구소 쪽은 온라인 보안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데다, 스파이제로 등 새제품과 서버용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00억원을 넘는 업체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새제품 개발 강화와 국외시장 개척, 신규 보안시장 개척 등에 집중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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