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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한때 2050선 돌파

등록 2013-10-17 20:24수정 2013-10-18 08:31

채무 불이행 위기 해소 여파
오후 상승폭 줄며 2040선 마감
외국인 35일째 최장 순매수 기록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17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205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면서 전날보다 0.29% 오른 2040.61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개장 초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거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이 이날도 2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8월23일 이후 35거래일째 최장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1998년 1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34거래일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063.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합의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화를 비롯해 아시아 통화가 대부분 강세를 보여 역외에서 달러화 매도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의회의 합의가 내년 초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미봉책인데다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이란 ‘예상된 수순’을 따랐다는 점에서 향후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김학균 케이디비(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 중국 경제가 구조조정 여파가 있을 수 있고 미국 경기 지표도 나빠질 수 있다는 변수가 있다”며 “주가는 2050선에서 당분간 여유있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월에는 미국 정부의 출구전략 지연과 환율 부담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 규모는 이런 예상을 상회한다”며, 올 하반기 코스피 목표 지수를 2150으로 제시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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