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23일 앞으로 5년 동안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분야에 8조5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18만개를 창출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미래부는 이날 열린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17년까지 정보통신기술 정책의 방향을 담은 ‘ICT R&D 중장기 전략’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 기간에 총 8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산유발 12조9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7조7000억원 등의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른 18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했다.
정부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정보보호 등 5개 분야에서 10대 핵심기술을 육성하기로 했다. 10대 핵심기술은 홀로그램·개방참여형콘텐츠(콘텐츠), 지능형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빅데이터(플랫폼), 5G이동통신·스마트네트워크(네트워크), 감성형단말·지능형ICT모듈(디바이스), 사이버공격 대응기술(정보보호) 등이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현재 18%인 기술 상용화율을 35%까지, 7%인 연구개발 투자생산성을 3.4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 표준특허 보유 순위도 6위에서 4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중소기업이 주관하는 연구개발 비중도 올해 22.7%에서 2017년 32%로 높일 계획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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