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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외국진출 중국기업 사회책임 강화”

등록 2013-10-31 20:27수정 2013-10-31 21:39

‘한·중·일 CSR 새 흐름’ 세션

“일, 에너지 관련 사회책임 주목”
“한, 경제민주화 공약이행 10%뿐”
아시아미래포럼 둘째날 열린 ‘한·중·일 CSR(사회책임경영)의 새 흐름’ 세션에서는 최근 정권이 바뀐 3개 나라에서 사회책임경영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쫑홍우 중국 사회과학원 시에스아르센터장은 시진핑 주석 체제에서 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이 현지 언론과 주민들의 저항에 부닥치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아프리카에서 중국 기업들의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약속했다. 오는 9일 열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도 사회책임경영이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궈페이위안 중국 신타오 대표는 “새로운 지도부는 중국 내 다국적 기업의 법률 준수를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이미 여러 다국적 기업들이 이 때문에 중국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마리코 일본 다이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베 정부가 여권 신장을 강조하면서 사회책임경영에도 여권 신장이 반영돼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태도 사회책임경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가와구치 수석연구원은 “도호쿠 지역 복구를 지원하는 데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에너지와 관련된 사회책임경영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 연구위원은 “경제민주화는 사회책임경영의 토대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 가운데 22%만 국회에서 논의됐고, 그 가운데 18%만 입법에 성공했다. 입법화된 것 중에서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평가하면 실제 공약 이행은 1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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