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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상장사 10곳중 4곳 지난해 보다 실적 나빠져

등록 2013-10-31 23:00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4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3분기 실적 전망치(연결제무재표 기준)를 발표한 기업 64곳 가운데 25곳(39%)이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 폭이 감소하거나 아예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악화는 건설·화학 업종이 많았고, 전자·정보기술(IT) 업종은 대체로 실적이 개선됐다. 국외 수주 손실 여파 등으로 건설업종 대부분이 영업이익 폭이 줄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지에스(GS) 건설은 지난해 3분기 535억 흑자에서 올해 3분기는 104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지난해 3분기에 견줘 올 3분기 영업이익 폭이 각각 6.2%, 9.66%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흑자에서 올해 같은 기간 7468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두산건설만 지난해 3분기 51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14억400만원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화학·정유 업종 중에서는, 삼성정밀화학(-86.4%), 엘지화학(-14%), 롯데케미칼(-12.5%) 등이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 폭이 줄었고,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오시아이(OCI)는 적자(-569억원)로 돌아섰다. 다만 엘지생활건강은 영업이익이 10.8% 증가했다. 에쓰오일과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95.1%, 56.7% 급감했다.

 반면 전자·정보기술(IT)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10조1636억원)을 냈고, 반도체 시황이 호조를 띈 덕분에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1조1645억원)를 나타냈다. 엘지이노텍(110.7%)·엘지디스플레이(31.0%)·엘지전자(27.0%) 등도 영업이익이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 실적이 괴리된 측면이 있다. 증권사들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부분 하향조정하고 있는데, 미국·유럽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너무 비관적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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