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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결제할 때 카드 긁는 사람이 절반

등록 2013-11-26 20:06수정 2013-11-26 22:30

한은, 성인 1500명 조사
현금결제 가장 선호해
신용카드를 비롯한 카드의 결제 비중(금액 기준)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6일 낸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전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최근 방문·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용·체크·직불카드의 사용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54.2%를 차지해 현금 사용 비중 34.8%를 훨씬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좌이체가 8.4%를 차지했으며 자기앞수표나 휴대전화 결제는 비중이 미미했다. 건수 기준으로도 카드가 48.5%로 현금(41.3%)보다 사용 비중이 더 컸다. 한은이 지급결제 수단별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드 유형별 선호도 조사(복수응답)에선 응답자의 64.4%가 신용카드를, 35.6%는 체크·직불카드를 꼽았다.

전체 지급 수단별 선호도에 대한 응답자 평가에서는 현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안전성과 수용성에서 현금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신용카드는 편리성에서 현금과 비슷한 정도의 평가를 받았지만, 연회비와 할부이자 부과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비용 지급 수단’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게다가 신용카드는 1인당 3장꼴로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사용은 1.4장 정도로 절반 이상이 휴면카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상훈 한은 금융결제국 과장은 “지역별 신용카드 보유율과 소비성향이 비례하는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지나친 신용카드 발급은 과소비 및 빚 부담 증가를 유발한 소지가 있다. 가계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을 억제하는 대신 체크카드 등 대체 수단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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