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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10월 경상수지 사상 최대 흑자

등록 2013-11-28 20:22수정 2013-11-28 21:34

전달보다 45% 늘어난 95억달러
원화절상에도 21개월 연속 흑자
“서비스수지 흑자, 선진국 수출 늘어”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가파른 환율 하락(원화 절상) 추세에도 경상수지는 2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95억1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9억7000만달러(45.4%)나 늘어나면서 올해 5월에 기록한 종전 역대 최대치(86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582억6000만달러로, 올해 연간 흑자액은 한은 전망치 63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정준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지난해부터 서비스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 구조적인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유지한 게 사상 최대 흑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수출은 522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수입은 452억달러로 5.6% 증가하면서 상품수지에서 70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수출은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부터 10월 말까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가 8.4%나 상승했는데도 이처럼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것은, 수출 주력 품목들의 비가격 경졍력이 그 만큼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도 10월에 1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16억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이다. 국외 건설프로젝트사업과 현지법인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서비스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도 배당과 이자 수입 등의 증가로 9월의 3억2000만달러에서 7억9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상품이나 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 유출입만 보여주는 금융계정에서는 유출초과액이 9월 45억4000만달러에서 10월 100억9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국내 금융기관의 국외 대출은 대폭 늘고 대외 차입은 줄어들면서 ‘기타투자’에서만 106억6000만달러의 유출초과를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에선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달 59억9000만달러이던 유입초과액이 45억달러로 줄었고, 외환보유액이 포함된 대외준비자산은 47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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