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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한금융 ‘한동우 연임 구도’에 변화올까

등록 2013-11-28 20:23수정 2013-11-28 21:33

회장추천위 예비후보 10여명 검토
기준 바꿔 후보군 예상보다 늘어
현회장 외 이동걸·홍성균 등 물망
최종후보 12월 이사회 추천 예정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8일 대표이사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 개최할 3차 회추위에서 후보군을 압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원들은 이날 한동우(65) 현 회장을 포함한 후보 10여명의 경력과 재임 중 성과 등을 검토했으나 이사회에 추천할 회장 후보를 정하지는 않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퇴직 후 기간과 상관없이 전임 최고경영자(CEO)들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됐다. 검토할 자료들이 많아 다음 회의에서 후보군을 좁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현직 회장의 연임에 유리한 게 아니냐는 불공정 시비가 제기되자 ‘퇴직 후 2년이 넘으면 외부인사로 분류한다’는 내부지침을 배제해 후보군을 넓혔다. 그러나 시이오 신규 선임 연령을 만 67살 미만으로 제한하고, 연임시에는 만 70살을 넘지 못하도록 한 연령제한 규정은 유지했다.

회추위가 후보군을 확대하고 다수의 후보가 물망에 오르내리면서 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지던 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에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퇴직 2년’ 규정이 풀리면서 이동걸(65)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홍성균(66) 전 신한카드 부회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현직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신한비엔피(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과 전직 계열사 대표 4명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 제한에 걸린 최영휘(68), 이인호(70) 전 신한금융 사장 등은 후보 추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 퇴직임원은 “현직 회장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선출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는데, 후보들이 많다고해서 경쟁구도가 형성되겠느냐”고 말했다. 신한금융 쪽은 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주 관계자는 “연령 제한 규정은 2010년 ‘신한사태’를 겪으면서 경영권 장기화에 따른 폐단과 사회적 비판 여론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회추위원들도 이것 만큼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3차 회의에서 후보군을 서너명으로 압축한 뒤 해당 후보들을 대상으로 향후 일정 등을 통보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복수의 외부 써치펌(인력컨설팅회사)을 통한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거쳐 최종후보를 12월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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