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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한금융 회장 한동우 연임 확정

등록 2013-12-11 20:48수정 2013-12-12 09:28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면접을 마친 뒤 퇴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면접을 마친 뒤 퇴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회추위, 한 회장·홍성균 등 2명 면접
오늘 이사회에 한 회장 최종 추천
이동걸 후보 불공정 시비 속 사퇴
한동우(65)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진통 끝에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1일 한 회장과 홍성균(66) 전 신한카드 부회장에 대한 평판 조회를 바탕으로 면접을 한 결과 한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한 회장을 12일 열릴 이사회에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3년 임기를 다시 시작한다.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한 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종합기획부장, 신용관리담당 부행장, 신한생명 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른바 ‘신한 사태’로 물러난 라응찬 전 회장의 뒤를 이어 2011년 회장에 선출됐다.

전날 경선 절차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며 면접 일정 연기를 요구한 이동걸(65)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이날 면접 불참을 통보하고 사실상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전 부회장의 도중하차로 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은 현직 회장에게 유리한 절차라는 불공정 논란 속에 파열음을 내며 후유증을 남기게 됐다.

최고경영자(CEO)의 내부승계 원칙을 지켜온 신한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출을 둘러싼 불공정 시비로 논란을 빚은 것은 신한 사태 이후 권력창출 기구로 등장한 회추위가 논란의 불씨를 잉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금융지주는 2010년 신한 사태로 회장·사장·행장이 모두 퇴진하는 내홍을 치른 뒤 이듬해 시이오 리스크와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2012년 3월 주총 때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회추위를 신설해 이때부터 회추위가 경영승계 계획의 승인에서 집행, 회장 추천 권한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현직 회장을 당연직 회추위원에 포함시키고 회추위가 상설기구로 운영되면서 불공정 시비를 낳았다.

연임에 성공한 한 회장은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지만 연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풀고 흐트러진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한 회장은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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