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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개인정보 유출’ 카드사들은 ‘먹통’…고객들은 ‘분통’

등록 2014-01-20 11:55수정 2014-01-20 11:59

한재호 기자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오른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고객정보 유출 관련 공동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한편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유출사고로 KB 4000만건, 롯데와 농협은 각각 2000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17일 유출 조회 서비스가 시작된 후 19일까지 총 451만건의 조회가 이뤄졌으며, 카드재발급·해지를 신청한 건수는 5047건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NH농협카드 분사장(오른쪽부터)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고객정보 유출 관련 공동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한편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유출사고로 KB 4000만건, 롯데와 농협은 각각 2000만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17일 유출 조회 서비스가 시작된 후 19일까지 총 451만건의 조회가 이뤄졌으며, 카드재발급·해지를 신청한 건수는 5047건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조회 폭주하면서 누리집 접속 안돼…전화도 통화중 신호만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물의를 빚은 케이비(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엔에이치(NH)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의 유출 정보 조회 서비스와 대표전화 서비스가 먹통이 되거나 지연되고 있어 고객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이들 카드사와 고객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부터 카드사 누리집의 유출 정보 확인란을 누르면 오류 메시지만 떴다. 롯데카드사는 누리집 접속 자체가 안되고 있다.

누리집뿐 아니라 이번 사태로 케이티(KT)의 전국번호 회선인 ‘1588’ 번호 전체가 ‘먹통’이 됐다.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는 모두 1588로 시작되는 서비스 번호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1588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통화중 신호만 들릴 뿐 전화 연결이 전혀 안 되고 있다. 1588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이들 카드사 뿐 아니라 1588 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기업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이날 장애가 발생한 이유는 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정보 유출을 확인하려는 누리집 접속과 전화가 폭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 관계자는 “평소 시간당 7만콜 정도 오는데, 오늘 아침 9시부터 접속이 폭주하더니 체크가 된 것만 8배 가량”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농협카드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라네요” “저는 아예 없는 번호라고 뜨거나 수리 중이라고 뜨네요” ‘9시 떙 하자마자 전화했는데…유출 3사 사이트 전화 먹통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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