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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40대 늦둥이 출산 는다

등록 2005-09-05 18:29수정 2005-09-05 18:29

산모 나이별 출생자 수
산모 나이별 출생자 수
작년 출생아 578명 10년전보다 78% ↑ 20대산모는 절반 줄어
40대 산모가 늘고 있다.

5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출생아 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반대로 40대 이상 산모가 낳는 아이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0대 이상 산모가 낳은 출생아 수는 5787명으로 지난 1982년의 7385명 이후 22년만에 가장 많았다.

이는 10년 전인 94년의 3238명에서 78%나 늘어난 수치다. 30대 이상 산모도 94년의 17만6812명에서 지난해 22만7344명으로 29% 늘어났으나, 40대 이상 산모의 증가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20대 산모는 53만5089명에서 23만8573명으로 절반(-55%) 이하로 줄어들었다.

40대 이상 산모가 낳는 아이는 지난 1980년만 해도 2만2천명선이었으나, 전반적인 출산기피 현상으로 꾸준히 줄어 1989년 2122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매년 조금씩 늘어나다 2000년대 이후 중산층 이상의 ‘늦둥이 바람’을 타고 더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40대 초반 산모가 낳은 아이들 가운데 셋째 아이 이상이 전체의 38%인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또 전반적으로 건강수준이 향상돼 폐경기가 늦춰지는 등 가임연령이 연장되고 있는 것도 고령출산의 배경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40대 고령자 출산은 상대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데다, 아이가 중고교를 다닐 10대에 부모들은 이미 퇴직연령인 60을 넘는다는 점에서 최근 조기퇴직과 맞물려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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