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 “개성공단 직접참여” 건의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차 개성공단 조성사업에 기협중앙회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건의서에서 “개성공단 1단계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토지 조성이나 분양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입주대상인 중소기업의 의견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하다”며 “현대아산과 함께 2008년까지 개성공업지구 2단계 개발지역 중 100만평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 쪽은 정부 지원으로 중소기업전용공단의 기반시설을 만든 뒤 입주업체의 부담으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재경부, 10억달러 외평채 발행키로
재정경제부는 오는 10∼11월에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재경부는 “외환보유액이 2천억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외평채를 발행하는 것은 외화자금을 추가 조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제시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국외 차입을 도와주고 차입 비용을 낮춰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외평채 발행 과정에서 국외 투자설명회를 열어 지난 7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스앤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우리나라 경제 상황 등을 적극 알려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현재 2008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0.20%포인트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