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봉 전 엘지(LG)상사 대표
하영봉 신임 사장 내정
에스티엑스(STX)에너지가 지에스이앤아르(GS E&R)로 사명을 바꾸고, 신임 사장에 하영봉(사진) 전 엘지(LG)상사 대표를 내정했다.
에스티엑스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오는 25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사명은 전력(Electricity), 환경(Environment), 에너지(Energy)의 영문 머릿글자 이(E)와 자원(Resource), 재생(Renewale)의 영문 머릿글자 아르(R)의 조합이다. 에너지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지에스 쪽은 설명했다.
사장에 내정된 하영봉씨는 엘지상사 해외법인 대표 및 엘지상사 자원·원자재부문장을 거쳐, 2010년에 엘지상사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김석환 지에스글로벌 전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기환 지에스 사업지원팀 상무가 내정됐다.
에스티엑스에너지는 구미와 반월에 열병합발전소를 두고 있고, 강원도 동해시에 북평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에스티엑스그룹 자금난에 따른 지분매각으로 대주주가 오릭스로 바뀌었다가 다시 지에스그룹-엘지상사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지에스 쪽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마쳤고, 2월 말 최종잔금을 납부해 에스티엑스에너지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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