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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씨티은행도 180억 대출사기 당해

등록 2014-02-14 20:11

디지텍시스템스 매출채권 위조
국내 금융사에 이어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대기업 납품업체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대출사기를 당한 것으로 14일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모든 금융사에 대해 매출채권 실태를 점검해 제출하도록 하는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삼성전자 중국 현지법인의 납품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가 매출채권 등을 일부 위조해 거액을 대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삼성전자에 터치스크린 패널 등을 만들어 납품하는 기업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이 회사의 국외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다 지난해 말 매출채권이 일부 위조된 사실을 발견했다. 한국씨티은행이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해준 규모는 1700만달러(180억원)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케이티 이엔에스(KT ENS) 사건과 별개이지만 매출채권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대출사기 사건으로 보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외에 피해 금융사가 더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디지텍시스템스는 국외에서 일으킨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선적서 등 대출 관련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은 디지텍시스템스로부터 대출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자 삼성전자 중국 현지법인과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 대출임을 파악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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