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새 외환은행장 내정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임

차기 외환은행장에 내정된 김한조 외환캐피탈 사장

차기 외환은행장에 김한조(사진) 외환캐피탈 사장이 내정됐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어 하나은행장과 외환은행장 후보로 김 행장과 김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된 김 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강남기업영업본부장, 피비(PB)영업본부장, 기업사업그룹 부행장보를 지냈다.

하나금융은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사외이사 8명 가운데 4명을 교체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 김인배 이화여대 교수, 윤종남 법률사무소 청평 대표변호사,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이다.

하나금융은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사관리최고책임자(CHRO)와 대외홍보최고책임자(CPRO)의 업무를 각각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또 지주사의 사장 직제를 폐지하고 김정태 회장이 지주사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홍대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