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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발 악재에 코스피 1960선 무너져

등록 2014-03-10 21:25

1952.4…중국 수출지표 부진 영향
우크라이나 사태 다시 악화 조짐
환율 5.9원 급등하며 ‘출렁’
중국의 수출지표 악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였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9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10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상승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우크라이나 사태 두 가지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8일(한국시각)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가가 시장 예측치(14만9000명)를 웃도는 17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 호조는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져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8일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대금을 체납한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 중단을 경고하고 우크라이나 총리가 오는 13일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의 악화 분위기도 신흥국 통화 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 팀장은 “테이퍼링과 우크라이나 이슈가 번갈아 가면서 등장함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위험 통화들은 약세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도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탓에 196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1952.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275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뿐 아니라 중국 수출지표 악화도 코스피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지난 8일 중국의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태양광업체인 차오르 과학기술유한공사가 중국 채권시장 최초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것에 연이은 중국발 악재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 급락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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