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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코스피 1930선까지 밀려…중국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도 악재

등록 2014-03-12 20:36수정 2014-03-12 22:41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중국 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감 등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중국 경기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감 등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31.33포인트(1.60%) 내린 1932.54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환율도 1070원대로 올라
중국발 악재가 금융 시장을 흔들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아시아 주식 시장이 하락하고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악재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의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독립선언을 하고 러시아가 이를 지지해 미-러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 보인 게 신흥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달러당 1070.4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07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 5일 이후 일주일만으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30선까지 밀린 1932.4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 폭이 1.6%로 컸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3억원, 2038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59% 급락한 1만4830.39로 장을 마쳤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2% 하락한 8684.73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인 바오딩 텐웨이바오볜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연간보고서를 발표한 뒤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채권과 주식 거래를 일시 정지한 게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앞서 지난 7일 상하이의 태양광업체 차오르 태양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가 회사채 10억 위안의 이자 8980만 위안의 지급 시한을 넘겨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것에 이어 불안감을 추가로 높였다. 이는 원자재 시장 불안으로도 연결됐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불안 등으로 국제 구리 가격은 가격 제한 폭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이날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이 전 거래일에 비해 5.4%까지 떨어져, 2009년 6월 이후 최저 가격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 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2.3달러(0.91%) 상승한 1359달러에서 거래됐다. 지난해 10월말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박성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완화되려면 중국 실물경기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단기간에 경기 반등 신호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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