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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테이퍼링·중 경기둔화, 금융리스크 최대요인”

등록 2014-03-25 19:45

한은, 금융전문가 90명 설문조사
국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최대 위험 요인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기 둔화를 꼽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국내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금융기관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과 금융시장 참가자 등 9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를 보면, 미국 양적완화 축소(77%)와 중국 경기 둔화(72%), 가계부채 문제(70%), 신흥국 금융불안(57%), 기업 신용위험 증가(41%)가 5대 핵심 리스크로 꼽혔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1년 이내의 단기 리스크로, 영향력도 크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1~3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중기 리스크로, 영향력은 크지만 발생 확률은 중간 정도로 인식됐다. 신흥국 금융불안은 발생할 확률은 높지만 영향력은 중간 정도, 기업의 신용위험 증가는 발생 확률과 영향력 모두 중간 정도로 각각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국내 부문 보다 국외 부문의 불확실성을 더 우려했다. 중국과 신흥국 불안을 우려한 응답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배나 뛰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도 1년 전에 비해 50% 넘게 늘었다. 이런 위험 요인들이 국내 금융시스템을 뒤흔들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 1년 이내 단기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낮다’(51%)는 응답이 ‘높다’(16%)보다 크게 웃돌았다. 국외 조사 대상자의 경우 ‘낮다’는 응답 비중이 94%에 달했다. 국내외 상존하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단기간에 시스템 위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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