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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연봉 킹’ 삼성전자 임원 얼마 받나 보니…

등록 2014-03-30 20:24수정 2014-03-31 09:07

‘5억 이상 등기임원 연봉’ 오늘 공개

삼성, 등기임원 4명에 336억 집행
1인당 평균치 계산 땐 최소 84억
‘81억’ 젬백스&카엘 대표 넘어설 듯
상장기업의 2013 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31일 대부분의 상장사가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의 개별보수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최고액 보수를 받은 사람은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 가운데 한명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3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금까지 보수를 공개한 상장사에서 최고액 보수를 받은 사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관련 사업과 줄기세포 개발을 하는 코스닥 기업 젬백스&카엘 이익우 대표로 81억원이었다. 이 대표는 급여로 1억원을 받았으나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80억원이었다.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금호석유 박찬구 회장의 보수가 42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1일 삼성전자가 등기임원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면 순위는 바뀌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이사 보수 집행실적이 33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 보수 3억원을 빼면 사내 등기임원의 보수총액은 336억원이다. 사내 등기임원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4명이다. 따라서 1인당 평균 연봉으로 계산하면 최고액자는 최소 84억원이다.

이미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고액의 보수를 받은 임원은 정몽원 만도 이사(23억9000만원), 최수부 광동제약 전 회장(22억3000만원),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대표(19억원), 조시영 서원 대표(18억원) 등이었다. 성기학 대표는 영원무역에서도 16억원을 받아 지난해 두 곳에서 모두 35억원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는 35개사의 임원 39명이 지난해 보수가 5억원을 넘겼다. 젬백스&카엘의 김경희 이사는 스톡옵션 행사로 지난해 32억원을 받았다. 임원보수가 많은 곳은 주로 바이오기업과 정보기술(IT) 분야였다. 바이오 기업 가운데는 박동현 메지온 대표(12억6000만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9억3000만원)가 선두권이었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스마트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을 막는 안전장치 등을 판매하는 파워로직스 김원남 대표가 13억5000만원이었고,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플렉스컴 하경태 대표(12억2000만원),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STS반도체 홍석규 대표(11억3000만원) 연봉도 10억원을 넘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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