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제조업 매출은 2012년 기준 75조원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 평균 10.2%씩 성장했으나, 관련 연구·개발 투자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8일 발표한 ‘2012 식품통계’를 보면 식품제조업 매출은 75조1499억원으로 2003~2012년 평균 매년 10.2%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제조업의 매출 성장률 9.8%보다 높다. 5년 동안 업종별로 매출 성장률을 보면, 육류 가공·저장처리업이 13.9%로 가장 높았고, 전분·당류 제조업이 13.3%, 기타 식료품 제조업이 12.4%, 조미료·식품 첨가물이 11.2%로 높은 편이었다. 종사자수도 2012년 17만9천명으로 2008년 15만8천명보다 2만1천명가량 늘어났다.
이렇게 높은 성장률을 보인 식품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0.19%에 불과해 제조업 평균 1.4%의 7분의1 수준이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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