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엔 자동차단 기능 적용
앞으로 시중에서 팔리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장치에는 운전 중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시청을 자동 차단하는 기능이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의 디엠비 시청으로 주의력이 분산돼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장치 운전자 인터페이스 요구사항’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체가 내비게이션을 만들 때 운전 중에는 디엠비 화면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넣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다. 현재 자동차 출고 전에 장착되는 내비게이션에는 2012년 8월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이같은 자동 차단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아직 전체 네비게이션의 12.5%에 불과하고, 출고된 차량에 운전자가 장착하는 네비게이션에는 이런 장치가 없는 상태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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