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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동서발전, 가족친화기업 재인증 비결은

등록 2014-04-30 16:35수정 2014-04-30 17:48

탄력·재택·원격 근무제는 기본
초등 저학년까지 육아휴직 가능
임신 초·말기엔 근무시간 단축
한국동서발전 홍보팀 강민아 대리는 대학원에서 홍보학을 전공한다. 이를 위해 주 4일간 1시간씩 일찍 출근하고 수업이 있는 날에는 오후 4시에 먼저 퇴근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탄력근무제 덕분이다. 인사팀의 주재현 차장은 주말부부다. 대구에 있는 가족과 함께 지내기 위해 금요일에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맞벌이를 하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며 일한다. 원격근무제를 활용한 것이다.

한국동서발전은 2010년 9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는 2015년까지 유효한 재인증을 받았다. 비결이 뭘까?

이 회사가 운영하는 여러 가족친화제도는 정부가 권장하는 수준을 크게 웃돈다. 법률은 자녀가 만 6살 이하일 경우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지만 한국동서발전에서는 자녀가 만 9살 이하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이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 또 법률상 자녀가 생후 1년 미만이면 수유시간을 주도록 돼 있으나 대상 연령을 생후 2년 미만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임신 12주 이내 및 임신 36주 이후인 직원에게 임금 삭감 없이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해주고 있다. 근무연수가 10년이 넘는 직원에게는 최대 1년간 안식년 휴가를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2013년 4월 노사가 함께 참여해 조직한 ‘더블유엘비(WLB)가족친화센터’가 가족친화경영의 사령탑 구실을 한다. 장주옥 사장의 강한 의지가 가족친화 전담 부서인 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 센터에는 가족관계 복지정책, 인재개발 인사정책, 구성원 갈등관리, 가족친화·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4개의 분과를 두고 구성원들의 수요를 조사해 정책에 반영한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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