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산업이 교육방송의 수능방송과 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17개월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입시·보습·어학·예술 등 학원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줄어 지난해 3월(-0.1%)부터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학원산업 매출은 2001년 3.5%, 2002년 7.1%, 2003년 5.5% 등의 증가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처음 -7.2%의 감소세를 보였고, 올 들어서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유아교육기관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늘어났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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