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4명중 1명꼴 사용
홍콩·미국·영국보다 낮아
스마트폰은 10명중 7명꼴 사용
홍콩·싱가포르 제치고 세계 1위
홍콩·미국·영국보다 낮아
스마트폰은 10명중 7명꼴 사용
홍콩·싱가포르 제치고 세계 1위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18일 국가별 태블릿피시(PC) 사용 비율을 잠정집계해, 우리나라의 태블릿피시 사용인구 비율이 4명당 1명 꼴인 26.2%라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 88개국 가운데 홍콩이 70%로 가장 높았다. 미국(43.8%), 영국(41.8%), 캐나다(34.6%) 대만(29.8%)도 한국보다는 높았다.
한국은 태블릿피시의 사용비율이 낮은 반면 스마트폰 사용인구 비율은 세계 1위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자료에서 2012년 한국의 스마트폰 사용인구 비율이 67.6%로 세계 1위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스마트폰 사용인구 비율은 홍콩(54.9%), 싱가포르(53.1%), 오스트레일리아(50.2%), 스웨덴(46.9%) 등이 높았고, 미국과 일본은 40%를 약간 밑돌았다.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현재 7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경우 3G에 이어 4G LTE 전국망이 빠른 속도로 구축된데다, 화면 5인치 이상의 패블릿(Phablet, 전화와 태블릿의 합성어) 스마트폰을 쓰는 비중이 높아 다른 국가들보다 태블릿피시 사용인구 비율이 낮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한국의 태블릿피시 사용인구 비율이 4년 뒤인 2018년에는 43.9%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느리긴 하지만 보급률이 꾸준히 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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