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번지 주소로만 찾을 수 있었던 주택 실거래가를 도로명 주소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매매와 전월세 등 주택 실거래가 공개 서비스를 도로명 주소로 검색할 수 있도록 개편해 1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검색은 지번-도로명 주소별, 지역별, 금액별, 면적별, 관심 단지별로 할 수 있으며, 아파트 단지 위치 등 다른 정보들도 찾을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 검색 창에 ‘주택실거래가’나 ‘아파트 실거래가’를 치면 된다. 올해부터 도로명 주소가 사용되고 있지만, 부동산 물건 소재지는 기존 지번 주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지번 주소로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는 지난 2006년 도입된 실거래가 신고 이후 축적된 주택 매매 실거래가와, 2011년도 이후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전월세 실거래가는 2011년 2월, 매매 실거래가는 2012년 3월부터 공개했다.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주택 실거래가 앱을 받아 사용한 사람은 모두 52만8147명에 이른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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