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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학가 창업강좌 2.5배 급증

등록 2014-06-15 20:16수정 2014-06-15 22:04

창업휴학 실시 80곳으로 확산
일부대학 최대 8학기 휴학 허용
창업휴학제를 실시하거나 창업관련 학과 또는 강좌를 개설해 졸업생들의 미취업 사태를 줄여보려는 움직임이 전국 대학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15일 발표한 ‘2014 대학 창업인프라 실태조사 현황’을 보면, 전국 415개 조사대상 대학(전문대 포함) 가운데 창업휴학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4월 현재 모두 8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2013년 말 기준으로 발표했던 17개에 비해 넉 달만에 무려 370% 넘게 늘어난 것이다.

창업휴학제는 대학생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창업한 대학생에게 최대 2년까지 휴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대학에 창업휴학제 도입을 적극 권장하기 시작했다. 창업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대 등 일부 대학이 최대 8학기까지 휴학을 허용하고 있으며, 다른 대부분의 대학들은 4학기까지 휴학을 받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경영학과 등 창업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도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27개로 늘었다. 학생 정원은 871명에서 1317명으로 51.2% 늘었고, 전담 교수는 113명에서 206명으로 82.3% 증가했다. 창업 관련 강좌는 282개 대학이 2561개를 개설하고 있어, 전년보다 2.5배 가량 늘었다.

창업경진대회 수상이나 창업경력 등을 인정해 창업 특기생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7개에서 13개로 증가했다. 선발된 특기생도 지난해 120명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어난 229명에 이르렀다. 대학내 창업동아리도 지난해 1833개에서 올해 2949개로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창업관련 과정이 개설되지 않았던 대학원들도 창업 지원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16개 대학원에서 24개 석·박사 과정이 개설돼 운용되고 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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