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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현대 “대북사업 차질없이 추진”

등록 2005-09-14 18:24수정 2005-09-14 18:30

“여러 경로로 북쪽 설득”
현대그룹은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대표이사 퇴진 조처 이후 불거진 북한쪽과의 갈등으로 인해 현대가 대북사업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치용 현대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김윤규 부회장 건에 대한 북한쪽의 태도가 아직 바뀌지 않고 있지만 여러 경로로 북쪽을 설득하고 있으며 개성관광 본사업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등 대북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전무는 특히 지난 12일 현정은 회장이 그룹 홈페이지에 ‘국민에게 올리는 글’을 낸 뒤로 마치 현대가 북한과의 갈등으로 인해 대북사업 포기도 불사하는 것처럼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노 전무는 “현 회장 글의 요지는 ‘김윤규 부회장의 일로 대북사업이 기로에 서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북사업을 포기할 수 없으며 앞으로 더욱 잘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몇몇 문구를 가지고 부풀려 오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아산의 개성 관광 협상이 무산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13일 현대아산 임원과 실무자들이 개성을 방문해 실무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주말을 이용해 직접 글을 작성한 뒤 인터넷에 올려 그룹 관계자들과 사전협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 회장이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심경과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뒤 북쪽 관계자들은 실무협상 테이블에서 김윤규 부회장 일을 일체 거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서로 부담을 주지말고 협상을 잘 이끌어가자는 뜻이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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