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분당·판교·수지·광교 등 수도권 남부 사이의 차량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사이에 연결로가 신설된다.
26일 국토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판교 갈림목(분기점) 북쪽 1400m, 용인서울고속도로 금토 요금소(톨게이트) 서남쪽 600m 부근에서 두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쪽 연결로는 832m로 이달에 실시설계를 해서 2018년에 완공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쪽 연결로는 1382m인데,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늘 것으로 보아 2015년말 양재~판교 구간 확장 사업이 끝나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한국도로공사와 용인서울고속도로 민자회사인 경수고속도로가 나눠 부담한다.
두 도로가 연결되면 양재 나들목에서 광교 신도시까지 가는 경우 거리는 7㎞, 시간은 11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교 간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은 1년에 123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통행량도 일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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