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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약방의 감초’ 자급길 열렸다

등록 2014-07-10 19:37

농진청, 튼튼·고수확 새품종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0일 “한약재와 식품용으로 국내 수요량이 가장 많은 약용작물인 감초의 새 품종 ‘원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감초의 국내 생산량은 2012년 기준으로 386t(재배면적 48㏊)으로 국내 자급률은 5% 이하로 아주 낮다. 연간 소비량의 95%에 이르는 375만3000달러(2010∼2012년 평균)어치를 수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9년에 걸쳐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해 특성평가를 거친 뒤 감초 기원식물인 만주 감초와 유럽 감초의 단점을 보완한 새 품종 원감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원감은 만주 감초보다 줄기가 곧고 굵어 쓰러짐에 강하다. 또 뿌리의 길이와 굵기, 수가 만주 감초보다 많다. 수확량도 359㎏/10a로 만주 감초보다 2.27배 많다. 대표적인 감초 약효성분인 글리시리진 함량은 3.96%로 만주 감초(1.90%) 보다 월등히 높은 특성이 있다.

감초는 쓴맛을 완화하고, 다른 약들과 배합이 잘 되는 조화작용을 해 한약처방에 90% 이상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어디에나 끼는 사람을 ‘약방의 감초’라고 한다. 해열과 해독, 위장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다. 국내에서 감초는 1997년 중국에서 종자를 들여와 재배가 시작됐으며, 현재 농가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만주 감초다. 농촌진흥청은 종묘 증식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원감을 전국 약용작물 주산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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