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태안군 파도리 갯벌에서 주민들이 바지락을 캐고 있다. 태안군청 제공/연합뉴스
지난해말 현재 2487.2㎢…제주도의 1.35배, 여의도 858배
전국 갯벌 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2487.2㎢로 제주도 면적의 1.35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5년마다 실시하는 갯벌면적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5년 전인 2008년 조사 때보다 2.2㎢(0.09%, 여의도 면적의 0.76배)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갯벌면적이 5년 전보다 60.8㎢(2.4%)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개발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행해지던 대규모 매립·간척이 크게 줄어든 데다, 2008년 람사르 총회 개최, 2001년부터 습지보호지역 12개소 지정 등 갯벌보호 정책을 확대한 결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체 갯벌면적 중 서해안이 83.8%인 2084.5㎢이고, 남해안은 16.2%인 402.7㎢이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보면 전남이 42.0%, 인천·경기 35.2%, 충남 14.3%, 전북 4.8%, 경남·부산이 3.7%로 나타났다. 갯벌면적 통계자료는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 통계청 e-나라지표(www.index.go.kr)와 갯벌정보시스템(www.tidalflat.go.kr)에서 볼 수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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