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7년까지 개발 목표
12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최대 166톤을 싣고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화물열차 도입 등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육성방안도 제시됐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2017년까지 세계 최초로 시속 300㎞로 달리는 고속화물열차를 개발하고 2020년엔 인천공항과 연결된 노선들의 운행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10량으로 이뤄질 이 고속화물열차는 최대 166톤까지 싣고 구미산업단지~인천공항 사이를 2시간20분에 주파할 계획이다. 이것은 5톤 화물차량 33대분에 해당하는 것이며, 시간은 기존의 3시간30분보다 70분 더 빠르다.
이 고속화물열차는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되는 반도체, 정밀기계, 휴대전화, 의약품, 냉동·냉장 식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실어나를 것이라고 서 장관은 설명했다. 이 고속화물열차는 다른 고속열차가 많이 운행하지 않는 낮이나 밤 시간에 하루 한두 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개발에는 모두 240억원이 투자된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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