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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업 접대비, 요정 늘고 룸살롱 줄어

등록 2014-08-18 20:24수정 2014-08-18 21:47

그래픽 뉴스

한물간 것으로 여겨졌던 요정이 다시 뜨고 있다.

룸살롱. 자료사진
룸살롱. 자료사진
18일 박명재 새누리당이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법인카드 사용현황을 보면, 기업들이 지난해 요정에서 쓴 접대비가 1006억원으로 4년 전인 2009년 273억원에서 약 3.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요정’은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고급 한정식 요릿집을 가리킨다. 요정으로 등록한 업소도 같은 기간 779개에서 3080개로 증가세에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요정·단란주점·나이트클럽·극장식 식당 등 이른바 호화유흥업소에서 쓴 전체 법인카드 사용액이 12% 이상 줄어든 것에 비춰보면 다소 의외다.

기업들이 이렇게 요정에서 접대비 사용액을 늘린 반면에 호화유흥업소의 대명사였던 룸살롱 출입은 줄였다. 법인카드의 룸살롱 사용액은 2009년 9140억원에서 지난해 7467억원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호화유흥업소에서 쓴 법인카드 사용액 1조2338억원 가운데 룸살롱의 비중이 가장 큰 61%에 이른다. 지난 4년 동안 룸살롱과 함께 나이트클럽과 단란주점에서 쓴 기업들의 접대비도 감소했다. 이는 룸살롱 등 부정적 이미지가 짙은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쓰는 것을 꺼리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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