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4대강 자전거길 안전 주의

등록 2014-08-19 20:05

시설 점검 465건 문제점 확인
이명박 정부 때 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4대강 자전거길에서 안전과 관련해 465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에서 받은 ‘4대강 자전거길 도로 및 교통 안전 시설 점검 보고서’를 보면, 4대강 자전거길에서 모두 465건의 안전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은 109곳에서 253건, 낙동강은 140곳에서 193건, 영산강은 69곳에서 93건, 금강은 74곳에서 79건 등이었다. 이 결과는 교통안전공단이 2012~2013년 4대강 자전거길 803.7㎞에서 교통 안전 시설을 점검한 데 따른 것이다.

안전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보면, 한강 자전거길은 도로 표지판의 잘못된 위치, 배수 불량, 자전거-차량 교차로의 신호 불명확, 1m에 불과한 도로 너비, 위험 구간에 안전 울타리 없음, 내리막길 안내판 없음 등이었다. 낙동강은 자전거-차량 교차로의 안전 시설 부족, 안내 표지판 부족, 위험 구간에 안전 울타리 없음 등이었다.

또 영산강은 자전거-차량 교차로의 안전 시설 부족, 차량 막는 길말뚝의 부적절한 설치, 위험 구간에 안전 울타리가 없거나 짧음이, 금강은 자전거 교차로에 정지선 미설치, 안내 표지판 부족, 위험 구간 안전 울타리가 없거나 짧음이 문제점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박병현 차장은 “2012년 이후 수공에 접수된 자전거길 사고는 15건”이라고 김 의원실에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나 소방서 등에 접수된 전체 사고 건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김상희 의원은 “정부가 4대강 자전거길 1230㎞를 성과로 적극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 안전 시설이 없거나 부족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