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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움츠린 소비심리 되살아나나

등록 2014-08-27 20:05수정 2014-08-27 21:04

8월 소비자심리지수 2p 올라
향후 경기전망은 8p나 상승
세월호 참사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 중에 전달에 견줘 2포인트 상승한 1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있은 뒤 5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떨어졌다가 이후 107(6월)로 반등하는가 싶더니 지난달 다시 105로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크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작으면 비관적으로 내다보는 쪽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 경기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도 100으로 전달에 견줘 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년 3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최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책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이 겹쳐 소비자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엔 현재 및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개선이 크게 작용했다”며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과 세제개편안 그리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일본계 노무라증권도 가계소득과 소비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2분기에 둔화된 가계 소득과 소비가 하반기 중에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중에는 세월호 참사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의 반등, 양호한 수출증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가계 소득과 소비도 회복될 것이다”고 밝혔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이날 전했다.

이런 흐름을 추세적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보고서’에서 “모니터링 결과, 세월호 사고 이후 부진한 소비 및 서비스업 생산도 2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면서도 “다만, 증가폭은 크지 않고 소비심리도 아직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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