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백화점들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인 관광객 특수 겨냥 예년보다 이틀 앞당겨
중국인 관광객 특수 겨냥 예년보다 이틀 앞당겨
주요 백화점이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백화점들은 국경절 연휴를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특수를 겨냥해 세일 시작시기를 예년보다 이틀 가량 앞당기는 한편, 각기 독특한 테마를 내세워 호화 경품까지 동원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이월상품 40% 할인(본점), 인기 잡화 30∼70% 할인(본점), 여성 브랜드 가을 외투 최대 70% 할인(잠실점) 등 점포별로 가을에 맞는 다양한 특가 행사를 한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올바른 사용법 등을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훈민정음 서문을 새긴 황금판을 경품으로 내건 경품 행사도 연다. 1등 경품은 무게가 10.09㎏에 이르는 5억원 상당 황금판이다.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우리말 공모전’(홈페이지 http://store.lotteshopping.com)도 연다.
현대백화점은‘엄마와 딸이 행복한 파워세일’을 주제로 세일을 한다. 남성·여성 의류, 아웃도어, 잡화, 스포츠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기간동안 ‘엄마와 딸’, ‘우리 가족 닮은꼴’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선정된 사람에게 여행 상품을 주기로 했다.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4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제품 구매 때 10%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라이프페어’를 연다. 신세계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패션 분야에서 30만원어치 이상 사면 5%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첫날인 1일엔 전점에서 핑크색 패션 아이템을 갖춘 여성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선착순으로 준다.
한편 아이파크백화점은 다음달 2일부터 26일까지‘가을 정기세일’을 한다. 테마를 ‘문화 백화점’으로 잡고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가을을 맞아 각종 문화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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